Day-4. 안녕? 모스크바-붉은화살호 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야간열차의 로망을 이루다)
안녕하세요~~림온니입니다 ㅎㅎ
모스크바의 마지막 밤이에요~~
이제 저는 아름다운 크렘린과 붉은광장의 야경을 뒤로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야간 슬리핑 열차는 숙박+이동을 함께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ㅎㅎ
저의 오랜 로망이기도 하구요^^
다만 잠자리가 예민하신 분들은 잘 못주무실수도 있어요~~
전 예전부터 기차의 덜컹거리는 소리와 이동시 얉게 흔들리는 그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밖으로 지나치는 광경들이 자동차처럼 너무 빠르지도 않고 ㅎㅎ
멀미도 나지 않아서 ㅎㅎ 책도 읽을수 있고 저는 기차가 참 좋아요 ㅎㅎ
이왕이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 더 좋겠지만 상황이 되지 않으니 ㅎㅎ 다음 여행을 기대해 본답니다^^
아무래도 3등칸은 그래도 좀 불편하지 싶어 2등칸 4인실 꾸뻬를 예약했어요 ㅎㅎ 여기는 여성전용이라서 ㅎㅎ
저를 포함한 4분이 다 여성이었어요 ㅎㅎ 치안면에서는 아무래도 더 낫더라구요 ㅎㅎ
그럼 ㅎㅎ 이제 역으로 이동해 볼까요??
3일동안 머물렀던 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나왔어요 ㅎㅎ 박스텔 호스텔 매우 친절하더라구요 ㅎㅎ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야간 열차를 타러간다니까.. 샤워하고 가라고 해주더라구요 ㅎㅎ 저야 너무 감사했죠 ㅎㅎ
아.. 참고로 박스텔호스텔에서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면 100루블의 수고비를 받아요 ㅎㅎ 다시 돌려주진 않아요 ㅎㅎ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제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ㅎㅎ 두근두근대요~~ 지나가다가 본 볼쇼이 극장과 줌 백화점..
잘있어^^ ㅎㅎ 다음에 또 올께~!!
기차역도 너무 멋지게 생겼지요? 정말 모스크바는 회색빛의 단조로운 건물만 가득할거라는 저의 편견을 와장창 깨뜨려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ㅎㅎ 마찬가지고 역으로 들어가면 짐검사를 한답니다. 컨베이어 벨트에 짐을 놓고 저희도 몸수색을 하지요^^
이제 8시간여를 보낼 ㅎㅎ 기차를 만나러 가야하는 시간이에요 ㅎㅎ 역 안에 지하로 가면 바우처를 실물 티켓으로 바꿀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도 있답니다~여기는 돈을 받아요 하지만 열차 바우처를 보여주면 돈을 받지 않으니 꼭 명심하시고 바우처나 티켓을 제시하세요^^ 계단도 있지만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짐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고 다녀올수 있답니다
그리고 역 안에 이런 저런 음식점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예약한 열차는 식사포함이라 상관없지만 식사포함이 아닌 열차를 타신다면 물과 간식 그리고 아침에 드실 간단한 음식을 미리 사서 타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게 제가 탑승하는 붉은화살호 기차랍니다 ㅎㅎ 각 기차 칸마다 차장이 있어요 ㅎㅎ 여권과 표를 확인하고어디로 가면 되는지 알려준답니다 ㅎㅎ
열차의 복도에요 ㅎㅎ 깔끔하죠?? 차례차례탑승을 해요 ㅎㅎ
저의 자리에요 ㅎㅎ 요건 아침에 찍은거긴한데 ㅎㅎ 깔끔하게 시트가 깔아져 있고 그 위에 덮는 이불과 베게가 있어요 ㅎㅎ 짐은 침대를 열면 수납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캐리어를 넣었답니다 ㅎㅎ 28인치 들어가더군요 ㅎ 짐을 넣고 침대를 다시 세팅했어요 ㅎㅎ 콘센트 꼽을수 있는 자리 있구요 ㅎㅎ 탁자 있구요 4명의 저녁 도시락도 세팅되어있었답니다 ㅎ 물 한병과 작은 빵과 요구르트 간식거리들이 있어요 ㅎㅎ 그리고 차장언니에게 커피나 차 등 필요한 것을 주문하고 결제도 가능해요 ㅎㅎ 카드결제도 되더라구요 ㅎㅎ
출발전에 차장언니가 인원 다시 한번 체크하고 아침에 멀 먹을건지 주문을 받는답니다 ㅎㅎ 전 러시아식 팬케잌을 주문했어요 ㅎㅎ 차장언니는 영어를 거의 못하고 메뉴만 겨우 영어로 말하는 수준이랍니다^^;;
그리고 열차가 출발하기 전까지는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아요 ㅠㅠ 그래서 열차 내부가 굉장히 더웠어요 ㅠㅠ 짐을 정리했다면 출발 전까지 밖에서 대기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열차는 출발했답니다.. 아... 그리고 작은 수건과 양치키트도 주더라구요 ㅎ 너무 유용했어요 ㅎㅎ 바로 잘수 있도록양치를 하고 들어와서 문을 닫고 누웠답니다 ㅎㅎ
저희 칸에는 콘센트 하나 꽂을수 있도록 되어있고 개인용 작은 불이 들어올수 있도록 각 자리에 스위치가 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옷을 걸어놓을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나름 있을건 다 있었던 편안한 열차칸이었어요
덜컬덜컹 어둠속에서 들리는 열차의 소리가 정말 자장가 같았어요~설레기도 해서 ㅎㅎ 들뜨는 맘에 쉬이 잠이 오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잠이 들었나봐요 ㅎㅎ
아침이 되니 차장언니가 방마다 돌아요 ㅎ그래서 제 자리를 잠깐 사진으로 찍고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세수와 양치를 하러 화장실도 다녀오고 복도에서 밖의 풍경을 구경하기도 했답니다ㅎ
아침으로 받은 저의 팬케익이에요 ㅎㅎ 솔직히 그렇게 맛은 없었어요^^::::어제 받은 것들과 함께 그냥 먹었답니다 ㅋㅋ
식사를 할때는 2층에 있던 분들이 1층으로 내려오니까 ㅎㅎ 일어나면 빨리 이부자리를 정리해야해요~^^ 안그러면 앉을 공간이 없거든요 ㅎㅎ 저빼고 다 현지 분들이었어요 ㅎㅎ 그중에 한분이 영어를 조금 하셔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ㅎㅎ 러시아 와서 가장 당황스러웠던게 ㅎㅎ 한국인이라고 하면 north or south?라고 꼭 물어봐요 ㅋㅋ
음식을 주면서 차장언니가 커피나 차가 필요하냐고 물어봐요 ㅎㅎ 저는 홍차 한잔을 주문하고 열차컵을 기념품으로 사고 싶다고 했더니 언니가 처음으로 활짝 웃더군요 ㅎㅎ 아마 인센티브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러시아 사람들도 굉장히 홍차를 좋아해요^^
어딜가나 쉽게 차마시는 사람들을 볼수 있답니다 ㅎ 질좋은 홍차도 많고 유명 메이커들도 많아요 ㅎㅎ
저도 차를 좋아해서 영국여행때 온갖 홍차와 찻잔세트를 사왔거든요 ㅎㅎ
이번에도 큰 캐리어를 들고 온 이유가 ㅋㅋ 러시아의 홍차와 꿀을 구매하기 위해서랍니다 ㅎㅎ
예쁘게 잘 포장된 열차컵을 깨지지 않도록 옷에 한번 싸서 배낭에 넣고 짐을 챙기니 종착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을 했어요 ㅎㅎ 열차에서 줄을 서서 내리면 저렇게 제복은 입은 차장들이 손님들에게 인사를 한답니다.
그리고 노래가 갑자기 기차역에 흘러요..아마도 러시아 애국가인듯 해요~차장님들이 다들 정 자세로 차렷을 하고 엄숙하게 노래를 따라 불렀거든요 ㅎ 신기한 장면이었답니다 ㅎ
상트페테르부르크 ㅎㅎ 러시아의 또 다른 도시에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침부터 매우 설렜답니다ㅎㅎ
저의 로망이었던 러시아의 기차를 짧은시간?? 한 8~9시간 정도 경험해 보았으니까요 ㅎㅎ
이제 예약해 놓았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숙소로 출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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