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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서랍[국내여행]/부산

[어서와~ 부산은처음이지?] 1. 여름휴가는 부산이 제맛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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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부산은 처음이지?] 1. 여름휴가는 부산이 제맛 아니겠어요?

 

호천마을의 야경(쌈마이웨이를 찍은곳)

 

안녕하세요 림온니에요:)
오늘은 부산 여름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ㅎㅎ

코로나가 강타한 상반기를 어느새 집과 회사를 오 가 기반하고 모든 외부 생활을 일체 끊게 되었다. 아무런 삶의 의욕도 없이 기계처럼 마스크 생활만 이어가던 어느 날이었다.

그때의 나는 어깨 재활을 하면서 마냥 놀 수는 없었기에 호주 생활의 경험을 살려 작은 어학원에서 영어강사의 일을 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상반기에 시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사회복지사로 재취업을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고용시장은 얼아붙을때로 꽁꽁 얼어붙었고 설상가상으로 학원조차 한 달의 반을 문을 닫아 말 그대로 반 실업자 신세로 하루하루 불안해하며 지나고 있었다.

인생이 어두운 날도 있으면 때론 밝을 때도 있는 법~!! 다행히 작은 요양원에 사회복지사로 취업할 수 있게 되었다~ 먼가 하나하나 풀려가는 기분이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적응하던 어느 날 호주에서 함께 지냈던 나의 호주 솔메이트인 D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으며 도무지 나아지질 않는 코로나에 대해 푸념을 했다.

그러다가 나온 말~ 여름휴가는 갈 수 있나? 가도 비행기 타고 가는 해외는 힘들 거고 국내 가까운 곳이라도 짧게라도 가고 싶단 이야기가 나왔다.
D나 나나 모두 지칠 대로 지친 무기력한 상태여서 무언가 작은 보상이지 힐링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코로나 블루가 우리의 삶을 덜 덮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기에 만나기 좋은 휴가 장소가 어디일까?
후보지를 고르기 시작했다.
후보지는 다양했다. 제주도, 강원도 강릉, 부산 이 세 군데로 좁혀졌다.

8월의 제주도는 너무 성수기여서 항공권만 거의 20-30만 원에 육박하고 숙소는 더욱더 비쌌다. 입이 썼다. 내가 작년에 다녀온 다낭은 총경비가 35만 원이었다. 3박 4일에 가성비 좋은 호텔에 매일 마사지를 받으면서 신나게 놀고먹고 기념품 쇼핑까지 다 했는데... 정말 그립다~ 동남아에서의 휴가가!!!!

강릉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너무 멀고 뚜벅이인 내가 고속버스를 타기에도 시간대가 너무 나빴다.
기차는 더 힘들었고~

그래서 우린 부산을 가기로 했다.
버스편도 많고 D도 이동이 용이한 최적의 장소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난 부산으로 여행이 처음이다~~!
이럴 수가~!! 수많은 해외 곳곳을 여행했던 나가 부산은 생애 처음이라니 정말 내 스스로도 놀랄 노자이다.

처음이 주는 묘한 설렘을 느끼며 부산 어디를 가야 하나 ㅎㅎ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다시 삶의 에너지가 돌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재충전을 가져야 다시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짧은 휴가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

설레는 맘으로 하나하나 계획해야겠다.


D와 함께하는 여행은 얼마나 즐거울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신나는 좌충우돌 부산여행기^^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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