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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서랍[국내여행]/목포

{낭만 가득 가을 목포 뚜벅이 여행} 2.목포근대역사관1관-목포는 아픈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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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 가을 목포 뚜벅이 여행} 2.목포근대역사관1관-목포는 아픈 역사가 있다.

 

안녕하세요~~림온니에요 ㅎㅎ

저는 낭만 가득한 가을에 목포로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을 왔지요 ㅎㅎ 먼저 목포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목포는 항구다 라는 옛날옛적 영화가 떠올라요 ㅋㅋ 조폭영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목포하면 거칠고 건달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목포 하면 북항의 횟집들과 ㅋㅋ 평화광장의 포장마차들이 떠오르고 불금을 즐기곤 했었지요~광주에서 가까운 바다보기 좋은곳이 목포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답니다.

하지만 목포는 군산처럼 많은 아픔을 가진 역사가 있는 도시랍니다~

그걸 제대로 보고 알려면 바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가야 한답니다. 상대적으로 군산보다 덜 알려졌을뿐.. 일제시대 수탈의 역사를 가득담은 목포의 아픔을 느낄수 있답니다...

-일정-

광주송정역(8:32분SRT출발)→목포역(09:07도착)→목포근대역사관1,2관→카페:1787양과점근대역사점→태동반점→씨엘비베이커리(바게트)→연희네슈퍼&서산동시화골목길→목포스카이워크→평화광장(춤추는바다분수)→ 목포시외버스터미널→광주

1.목포근대역사관1,2관

①주소: 전남 목포시 영산로29번길 6 (대의동2가 1-5 ):061-242-0340

②운영시간: 09:00~18:00 (월 휴무)

목포근대역사관은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에 위치한 근대역사 전용 박물관입니다. 건물은 구 목포 일본영사관이 본관으로 쓰이고 있으며,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의 건물도 같이 쓰고 있답니다. 구 목포 일본영사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 일인 거류지 내에 있답니다. 신고전주의의 건물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건립 당시의 외관을 잘 간직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사적 제289호이기도 합니다.

또한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은 일제시대에 쓰였고 이곳은 남한 일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동척으로는 두 곳뿐인데다 규모면에서 부산보다 앞서 있어 철거와 보존의 논쟁이 끊이지 않던 가운데 현재 근대역사관으로 쓰이게 됐다. 건물 양식은 르네상스 양식이며 1920년 지어진 건축양식으로는 목포에서 유일무이하다는 것이 큰 가치라고 해요. 전라남도기념물 제174호이기도 하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목포의 개항과 당시 조선의 역사, 일제의 야욕과 수탈의 상징적 사진들, 당시 동척이 쓰던 금고 등이 있으며 2층까지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저는 근대역사관을 목포역에서 걸어서 한 10분정도 걸렸어요 ㅎㅎ 목포도 작은 동네라서 그런지 도보 가능한 곳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입구가 크게 되어 있답니다 ㅎㅎ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판도 잘 되어있어서~쉽게 찾아갈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ㅎ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평화의 소녀상이 있답니다. 참..볼때마다 마음이 아파와요~그리고 기억하게 되죠..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들께서 겪었던 고통스런 시간들과 삶을..잊지말고 기억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근대역사관이 유명해지고 알려지게 된 또하나의 이유~~미디어~~특히 드라마 촬영지로 핫하게되었죠 ㅎㅎ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였죠~ㅎㅎ 이렇게 호텔 델루나 현판을 세워놔서 사진도 찍을수 있도록 해 놓았답니다 ㅎㅎ 호텔 델루나를 보시고 오신분들이 여기서 촬영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ㅎ 

몇년전에 왔던 목포와는 다르게 조금 개발이 된 느낌이에요~군산처럼 옛 일제시대와 관련한 곳들을 많이 관리하고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더라구요~부디 목포도 잘 개발되어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목포시내에 보면 아직도 일제시대 집들과 건물들이 많아요~이건 근대역사관 1관에서 만난 해설사분께서 해주신 이야기인데 3대째 여기 목포에 사신대요~일제시대 후 광복이 되서도 우리의 경제력은 열악했고 따라서 있는 건물을 집들을 그대로 쓸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거죠~그냥 이용한거지 일제의 잔재를 보존하고 싶어서 둔건 아니라는거에요..

참..이야기를 듣는데 슬프더라구요~현재도 많은 어르신들이 냄새나고 불편한... 일제식 가옥에 살고 계시대요.. 우리나라 풍토와 기후에 전혀 맞지 않은 다다미방.. 그래서인지 폐질환을 앓는 분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전남권의 수탈의 흔적이 가득담긴 이곳에서 하나하나 알아가보려구요..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면 이렇게 잔디밭과 벤치 가 있고 근대역사관이 높아서 목포를 내려다 볼수 있어요.. 왼쪽에서 밑에 있는 집들을 바라보면 약 200평 정도의? 일본식 정원을 가진 집이 보여요~이것도 해설사님이 알려주셨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50인 이하로 출입가능. 그리고 qr코드 찍고 출입가능합니다. 물론 체온체크는 필수랍니다.

정말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 궁등 유적지 입장료 너무 싸요~내외국인 차별도 없고... 외국.. 특히~!!!러시아 비싸도 너무 비쌌거든요~~정말.. 이돈 걷어서 유지가 되는건지 오히려 걱정이에요^^;; 목포시민은 1000원, 다른 지역 성인은 2000원... 정말 너무 감사한 가격입니다. 1~2관 통합권이기때문에 절대 버리시면 안되요~없으면 2관 못들어가요^^;; 다시 표 끊으셔야 합니다~~

이목포는 역사적으로 보면 강제적으로 연 개항지는 아니에요~오히려 세금을 얻기위해 전략적으로 대한제국시대 즉 고종때 무역으로 인한 조세를 얻기위해 만들어진 전략적인 개항지랍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나주에 있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목포로 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수탈이 이루어졌죠..

미곡과 특히.. 면화를 일본으로 많이 수탈해 갔고 더 많은 면화를 가져가기 위해 우리 국민으로 하여금 목화를 더 키우게 만든일을 자행했다고 합니다.

1층 한켠에는 호텔 델루나방으로 꾸며져 있었어요~ㅎㅎ 사진도 찍고 할수 있도록요 ㅎㅎ 정말 다양한 면모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답니다. 정말 이렇게 목포의 아픈 역사와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다보면 군산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것 같아요 ㅎㅎ 

1층에서 2층 가는 계단~정말 일제시대 사용한 그대로의 시간의 흔적이 남아있는 건물이에요~구석구석 보니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ㅎ

목포에 관한 것들이 나와있는 안내 브로슈어들도 이렇게 비치되어있고 외국어로 된것들도 있답니다 ㅎㅎ 

2층은 근대도시로서의 목포의 변화상과 여기서 활동하셨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 나와있답니다.

일본의 면화 수탈과 토지 수탈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요~정말 이때까지 목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모르고 살아왔다는게 개탄스러울 정도였답니다. 널리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목포의 아픔을 알고 이 역사를 배운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잊지말아야 이름들이죠... 이분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이분들이 안계셨다면 오늘날의 한국과 저는 없었을 테니까요..

2층 한켠에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목포의 독립만세 운동을 만화로 만들어서 틀어놓았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일제치하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근대역사관 1관에서 자료를 보게 되었습니다~~무겁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역사를 알수 있게 되었다는것에 의의를 가지고 이제 1관 뒷편에 있는 방공호를 보러 갔습니다.

이곳은 태평양전쟁 시기에 한국인들을 강제로 노동하게 하여 만든 인공동굴이에요~공중폭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곳이라고 합니다. 가까이 가면 위잉~하는 경보소리가 나고 으스스해요 ㅠㅠㅠ

씁쓸한 마음을 안고 2관으로 가려는데  해설사님의 말씀이 자꾸 귓가에 맴도네요~ 일제의 잔재를 남기거나 보존시킨게 아니라 그저 사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뿐...이 말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 일제의 수탈과 식민지배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아픈역사 가득한 목포... 목포의 아픔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이 역사를 잊지말아야겠지요...

아참.. 2관은 1관과 한블럭 거리에 있어요~~잊지말고 2관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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